'설탕과의 전쟁'에 국가 차원 대책 내놓는다 / YTN

'설탕과의 전쟁'에 국가 차원 대책 내놓는다 / YTN

[앵커] 비만이 전 세계적인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정부가 국민의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 설탕에 세금을 부과하는 등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한창입니다. 우리 정부도 비만과 당뇨의 주범으로 꼽히는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해 국가 차원의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탕 적게 먹기'를 담당한 정부 부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입니다. 식약처는 이달 안에 '당류 저감 목표와 저감 대상 식품'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를 홍보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제1차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기업,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운영합니다. 종합대책은 특히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전환을 돕는 방안을 담기로 했습니다. 최근 일부 예능 방송에서 설탕을 많이 쓰는 조리 방식을 두고 논란이 있던 만큼, 설탕은 적게 쓰면서도 맛은 살리는 조리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알리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 종합대책에는 전 세계적 관심인 '설탕세' 관련 부분은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영국은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설탕세' 도입 추진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콜라 한 캔에 우리 돈 130원 정도의 세금을 매겨 국민의 비만 확산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제도를 앞서 시행한 멕시코와 프랑스는 탄산음료 소비가 줄고 생수 소비가 급증하는 등 분명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해 중반 '설탕 표시 의무화'를 행정예고까지 해놓고는, 관련 대기업의 강력한 로비에 막혀 실행조차 못 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