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민심에도 평화집회 기조…이번에도 연행자 '0명'

성난 민심에도 평화집회 기조…이번에도 연행자 '0명'

성난 민심에도 평화집회 기조…이번에도 연행자 '0명' [앵커] 이번 주말 촛불집회 참가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강제 해산 과정에서 잠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경찰에 연행된 시민은 이번에도 전국에서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인 170만 촛불이 동시에 꺼졌다 한꺼번에 다시 켜지며 어둠을 몰아냅니다 부산과 광주, 대전 등 지방 곳곳에서도 수십만 촛불이 겨울밤을 밝혔습니다 주최 측뿐 아니라 경찰 추산으로도 역대 최대인원이 모인 이번 집회도 지난 두 차례 주말 집회에 이어 연행자는 단 한 명도 없이 평화롭게 이뤄졌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촛불 파도타기와 더불어 구호 제창, 문화공연이 진행됐으며 처음 집회가 허용된 청와대 앞 100m 효자동치안센터 앞에서도 차분한 분위기에서 자유발언과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인근 시위 허용시간인 오후 5시 30분을 훌쩍 넘긴 밤 11시 이후까지 집회가 이어지자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인도로 시민들을 밀어내면서 일부 몸싸움과 언쟁이 빚어졌으나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보수단체도 여러 곳에서 맞불집회를 열었지만, 광화문 등으로 행진하려던 계획을 바꾸면서 촛불집회 측과 맞닥뜨리지 않았습니다 경찰도 평화시위 의지와 법원 판결의 의미를 고려한 듯 자율적인 해산을 유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