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버스 배차 문제 '여전'(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수도권 광역버스 배차 문제 '여전'(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파주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노선 배차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적자 문제로 한때 운행 중단 사태까지 벌어진 곳인데, 새해들어 다시 배차가 줄면서 이용객 불만이 높습니다 전진아 기자의 보돕니다 【 VCR 】 새해 첫날부터 파주 운정신도시와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M7426번 운행이 평일 기준 50회에서 44회로 줄었습니다 특히 승객이 몰리는 오전 6~7시대 배차가 당초 10분에서 20분 간격으로 벌어진 것 퇴근시간 역시 만차가 일상인 노선에 기다리는 불편이 더 늘었습니다 【 INT 】버스 이용객 1 7시 10분부터 40분 정도까지 사람이 제일 많이 타는데 그때 차가 없어요 1대인가 밖에 【 INT 】버스 이용객 2 특히 강남에서 미리 다 꽉 차버리면 강남역 이후에 정차를 거의 안 하니까 그때부턴 굉장히 힘들어지죠 1시간씩 기다려야 되는 꼴이 되잖아요 맥시멈 【 VCR 】 배차가 줄어든 건 버스 기사들의 휴게시간 확보를 위해섭니다 무리한 장거리 운행으로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버스 기사들에게 일정 운행시간마다 의무적으로 쉬게 하고 위반 시엔 운행 정지, 과징금 처분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를 지키려다 보니 배차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 전화INT 】파주시청 관계자 예전에는 기사들이 운행을 갔다 오더라도 그냥 화장실 1번, 5분 갔다 오고 바로 출발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이제 법적으로 휴게시간을 보장하다 보니까 6시~7시대 가장 많이 이용할 때 6회를 운행했는데 4회밖에 못하게 된 거예요 【 VCR 】 민원이 이어지자 파주시와 운수업체는 뒷 시간대 버스를 앞당겨 출근 시간 배차 간격을 20분에서 15분으로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제는 파주시가 매년 운행 손실금 7억 원을 지원하는 적자 노선이라 증차나 기사 충원이 어려워 배차를 늘릴 순 없다는 겁니다 대안으로 파주시는 올 상반기 시행 예정인 경기도 버스 준공영제에 M버스 노선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손실을 분담하고, 운행 횟수 등 직접적인 노선 관리도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 S U 】 하지만 준공영제를 통해서도 실제 언제 개선될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상당 기간 파주 시민들은 배차 감소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게 됐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전진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