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 기부 명문가 잇따라 탄생  나눔은 기쁨

[TJB뉴스] 기부 명문가 잇따라 탄생 나눔은 기쁨

【 앵커멘트 】 재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 1억원을 기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한명이 가입하기도 어려운 아너소사이어트에 아들과 며느리, 동생들이 가입한 기부 명문가들이 잇따라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은호 기자 【 기자 】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족 3명이 가입한 기부명문가가 잇따라 탄생했습니다 부여에서 27년 째 세명기업을 운영중인 김태용 대표 가족 지난 2월 충남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김 대표에 이어 아들과 며느리가 잇따라 가입하면서 충남의 기부명문가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김태용 / 충남 아너소사이어티 29호 회원 - "우리 며느리나 아들들이 저의 작은 (기부 정신을) 따라서 먼 훗날이라도 죽은 이후라도 같이 따라줬으면 하는 생각으로 기부하게 됐습니다 " 김 대표는 매년 저소득층 가정에 쌀 천 3백여포를 전달하고, 대학생 30여명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나눔의 정신은 집안의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재선 (며느리) / 충남 아너소사이어티 39호 회원 - "(기부는) 원래 하시는 거니까 하시는구나 나도 해야지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지 기부를 특별하게 생각한 건 아니었어요 " 충남 아너 소사이어티 3호 회원인 성우종 도원 이엔씨 대표도 2012년에 가입한 뒤 매년 2~3억 원씩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고 성완종 의원의 친동생으로 지난해와 올해 동생과 아들이 각각 가입하며 기부명문가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성우종 / 충남 아너소사이어티 3호 회원 - "개인적인 입장에서 베풂을 나누다 보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또 사회 생활하는 데 힘도 되고 그렇습니다 " 개인 기부 비율이 80% 를 넘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35%에 그쳐 풀뿌리 개인기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집안 대대로 되물림 되는 나눔의 철학이 기부 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TJB 최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