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통· 관절통으로 찾아오는 '명절 증후군' / YTN 사이언스
[앵커]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명절이지만 명절이 지나면 온몸이 쑤시고 결리는 '명절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 손목이나 허리 통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설다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채소를 다듬고 전을 부치고… 명절이 되면 주부들은 평소보다 강도 높은 가사 노동에 시달립니다 그렇다 보면 손목, 어깨, 허리 등 관절 주변에 염증이나 손 저림,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명절 증후군' 입니다 특히 '손목터널증후군'은 명절 전후 주부들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음식 재료들을 썰거나 전을 뒤집을 때 손목이 회전을 반복하면서 부담을 받기 때문입니다 [류승열, 정형외과 전문의] "(명절에는) 손목을 많이 쓰게 되거든요 손목을 많이 쓰게 되면 손목 주위로 지나가는 인대들에 염증이 생기고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신경이 눌리게 돼서… " 고된 집안일로 여성들이 명절 증후군을 겪는다면 남성들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명절 증후군을 겪습니다 오랜 시간 좁은 공간에서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다 보면 목과 어깨, 허리에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선상규, 정형외과 전문의] "목 부위를 운전석 목 받침대에 붙인 상태로, 팔꿈치와 무릎은 과도하게 긴장시킨 구부린 상태가 아니라 편안하게 편 상태로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명절이 지난 후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느껴진다면 찜질을 해 주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2주 이상 통증이 이어진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YTN 사이언스 설다혜[scinews@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