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2014 마지막 날
◀앵커▶ 갑오년이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 마무리 잘 하고 계신지요. 가는 해 아쉬워하며 새해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 현장 LTE 연결합니다. 조미애 기자 전해주시죠. ◀END▶ ◀VCR▶ 네, 저는 지금 청주 성안길에 나와있습니다. 오는 새해를 샘내기라도 하듯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얼굴이 빨개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벌써부터 인파가 몰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가는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얼굴엔 금새 지나가버린 한 해에 대한 아쉬움과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INT▶ ◀INT▶ 세월호 참사와 같은 안타까운 일도 많았지만, 충북도민은 통합 청주시 출범의 새 역사를 쓰는 등 역동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청주공항 항공정비사업 유치, KTX 호남선 개통 등 신수도권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가 새해에 펼쳐지기를 기대하는 마음도 간절합니다. 이제 불과 3시간여 뒤면 열리는 을미년. 한해 마지막 날 제야의 타종 행사가 갑작스런 구제역 사태로 대부분 취소돼 안타까움도 있습니다만, 힘들었던 시간을 뒤로 하고 평화와 행운의 상징인 청양처럼 복된 새해가 열리길 소망하는 도민들의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성안길에서 MBC뉴스 조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