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천년숲 선재길 걷기대회

오대산 천년숲 선재길 걷기대회

강원도민일보와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는 5일 '제13회 오대산 천년숲 선재길 걷기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연희패 '해랑'의 버나놀이와 사자놀이를 시작으로 흥을 돋우기도 했는데요 어린이날 특별행사도 준비돼 페이스페인팅, 연꽃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선재길걷기 행사는 월정사 일주문에서 시작돼 천년의 전나무 숲길을 지나 지장암, 육수암, 그리고 관음암을 거쳐 영감사 및 오대산사고로 이어지는 코습니다 이 길은 걷는 모든 이들이 선재동자의 깨달음인 '지혜와 자비'를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재길'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숲길을 걸으며 오랜만에 깊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자연빛을 눈에 담아내고 오대천의 맑은 물소리를 온몸으로 느끼며 따뜻한 봄빛이 흐르는 선재길에서의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잠시 삶의 고단함에서 벗어나 생명의 고귀함, 평화의 소중함, 그리고 나눔의 대자비를 실천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