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리포트]'마약류 노출 여부' 익명검사로 확인하세요

[서울뉴스][리포트]'마약류 노출 여부' 익명검사로 확인하세요

[앵커멘트] 지난 4월,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 기억하시죠? 언젠가부터 마약이 일상 속으로 파고들면서 나도 모르게 마약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졌는데요. 지역 사회에서는 마약류 노출 여부를 익명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동대문구보건소 임상병리실 앞입니다. 마약류 익명검사를 안내하는 입간판이 눈에 띕니다. 불법 마약류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범죄가 심각해지면서 지난 8월부터 서울시 25개 보건소에서 마약류 익명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마약 노출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해 범죄로부터 불안감을 해소하고 제 때 치료를 돕는다는 취지입니다. 신분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부담감에 방문을 주저하지 않도록 익명검사 방식을 택했습니다. 개인정보나 신분은 전혀 확인하지 않고 접수 시 가명 사용이 가능하며, 검사과정과 결과확인 절차에서도 비밀은 보장됩니다. 이현주 / 동대문구보건소 의약과장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서 검사기관을 방문하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와 치료시기를 놓치기가 쉽고 추가적인 피해 확산이 우려가 됩니다. 신속한 발견과 검사자체의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익명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사전검사는 휴대전화로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먼저 QR코드를 통해 질문지를 작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마약류 의심물질 노출 시기, 상황, 복용, 투약 유무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후 검사키트를 이용해 소변을 채취하고 제출하면 됩니다.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은 10분 이내. 모르핀, 코카인, 필로폰, 암페타민, 엑스터시, 대마초 등 6종의 마약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결과 양성이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희망자에 한해 연계병원에서 2차 정밀검사가 가능하며, 재활치료기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결과에 따른 법적 처벌이나 불이익은 없습니다. 이현주 / 동대문구보건소 의약과장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강제적인 조치는 없습니다. 저희가 검사 결과 검출되었다는 확인서를 발급해드립니다. 그 확인서를 발급받으셔서 2차병원을 이용하시면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약류 익명검사'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12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CMB뉴스 이유나입니다. ▶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카톡 ID : 대전 - CMB뉴스 광주 - CMB광주방송 한강·영등포 - CMB서울뉴스 대구 - CMB대구방송 *문서 및 파일, 사진, 동영상도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 CMB 홈페이지 http://www.cmb.co.kr/ ▶ CMB 유튜브 채널 구독 :    / @cmb8526   CMB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온라인콘텐츠의 부분발췌, 상업적 이용 등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관심뉴스는 재생목록에 넣기, 나중에 보기, 공유하기 등을 활용해주세요~ #영등포구_동대문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