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차부터 공룡까지…'엉뚱발랄' 이색 썰매 대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기차부터 공룡까지…'엉뚱발랄' 이색 썰매 대회 [앵커] 직접 만든 썰매로만 참가할 수 있는 이색 썰매 대회가 러시아에서 열렸습니다. 기차와 소방차, 공룡까지 각양각색의 썰매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작은 오두막이 통째로 경사면을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영화 속 다스베이더는 제국군들을 이끌고 직접 만든 우주선, 아니 우주썰매를 타고 나타났습니다.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이색 썰매대회 모습인데요. 러시아는 물론 이웃국가에서 참가한 37개의 팀이 직접 만든 기상천외한 썰매를 선보였습니다. 에펠탑과 궁전, 공룡까지… 자동차 모양의 썰매가 오히려 평범해 보일 정도입니다. 얼마나 빨리, 멀리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특하고 창의적인 썰매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썰매에 맞게 의상도 갖춰입은 참가자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인 많은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럭비공을 매서운 눈으로 쳐다보는 맹수들. 보기만 해도 심쿵한 귀여운 아기고양이들이 미식축구에 도전했습니다. 유기묘의 입양을 독려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는 '키튼볼' 행사인데 TV로도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역별, 고양이들의 크기별로 경기가 세분화되어 있는데 예선전을 거쳐 전국 규모의 결승전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지난 2014년에 '키튼볼'이 처음 시작된 이후 모두 2만5천마리가 넘는 유기동물이 입양에 성공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