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서 지하철 탑승…출근길 시위 재개

기어서 지하철 탑승…출근길 시위 재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오늘(3일)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한 답변을 들어보겠다며 잠정 중단한지 9일만입니다. 추 후보자는 어제 열린 청문회에서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국가가 장애인 특별운송수단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전장연은 추 후보자가 장애인권리 예산보장과 4대 법률 제·개정에 대한 요구 중 하나만 수용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전장연은 내년에 증액할 장애인권리예산을 이달 안에 확정하지 않을 경우 시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개인 SNS를 통해 시민들께 지하철 출근길 시위로 불편함을 겪게 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장연 시위가 가능하도록 공간과 시간을 허락해 달라며 호소했습니다. 이날 서울 경북궁역과 동대입구역에선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시위로 열차 운행이 7분에서 10분 지연됐습니다. 일각에선 다시 시작된 출근길 지하철 시위로 전장연과 시민 간 갈등이 재연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승재입니다. #전장연#시위#지하철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