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브리핑] 신규 확진 1,784명…델타 변이 검출률 34% / YTN 사이언스
[앵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78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확진 가운데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 비중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정부는 7월 말에서 8월 초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렇다면 아직 4차 유행의 정점은 오지 않았다는 건가요? [인터뷰] 지금의 현재 상태를 좀 파악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 7월 12일 수도권에서 4단계가 적용됐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보면 10일 정도가 경과가 됐는데 실제로 수도권 4단계 적용했을 때 그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은 이번 주 수요일~금요일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역대 최대 1,8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내일과 모레까지 경향성을 보긴 해야 하며 일단 오늘 확진자 규모를 봤을 때는 수도권 4단계 효과가 상당히 미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경향성 파악은 모레까지 결과를 지켜봐야겠으며 내일과 모레 같은 경우 오늘과 유사하거나 조금 더 소폭 증가할 확진자 규모를 개인적으로 예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방역 조치는 효과가 미비하고 제한적이다고 볼 수 있고 지금의 방역조치가 유지되는 한 수도권 4단계 효과는 급속한 신규 확진자 증가를 다소 늦추는 정도의 효과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8월에는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군다나 휴가철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렇게 될 경우 7~8월까지 지금의 상태가 또는 다소 증가하는 규모의 확진자 규모를 계속 보일 것입니다 그러고 8월 말쯤 환절기가 도래하게 되면 확진자의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으로써 정점을 예측하기는 불가하며 7월 말 ~ 8월 초가 최대 고비가 아니라 오히려 이 상태로 8월까지 넘기게 되면 9월 말로 접어들게 되면서 최고의 정점보다 더 심각한 상태로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체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나흘째 30%를 웃돌고 있는데요 이제는 사실상 전국화됐다고 봐야 할까요? [인터뷰] 사실상 전국화 됐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일단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4단계를 적용하고 있는 수도권을 기준으로 봤을 때 서울·경기·인천을 합치면 어제 기준 1,2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거든요 여전히 굉장히 많은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으며, 감소세가 아니라 유지하거나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4단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경향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나흘째 비수도권에서 확진자 비중이 30%를 넘어서고 있고 특히 부산·강원·제주 경남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 일단 지금의 상태로 보면 일부 광역권을 중심으로 비수도권에서 급속한 확산세를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고 이 부분이 일정 기간 지나게 되면 전국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즉 지금 상태를 봐서도 사실상 코로나19가 전국화됐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짧고 굵게'를 강조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25일이면 종료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추가 조치까지 더한 4단계+알파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당초 4단계가 적용된 시점에 제가 '4단계+알파(α) 필요하다'라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지금도 유효합니다 지금은 더 필요한 상태고 수도권 확산세는 4단계를 적용한 지 #델타 변이 #신규확진자 #수도권거리두기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