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시간표 논의에 진전”…북미 ‘검증’ 실무진 구성 / KBS뉴스(News)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북미 고위급 회담이 마무리됐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하기 위한 실무진 구성에 북미 양측이 합의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진전이 있었다고 말할 뿐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내일(8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이후에 있을 발표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미 양측이 비핵화 검증 등 핵심 사안을 논의하는 실무진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첫 고위급 회담, 이틀간의 논의 결괍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한 비핵화와 그 시간표를 논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진전이 있었으며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우리는 장시간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것들은 복잡한 문제이지만 우리는 거의 모든 핵심 사안에서 진전을 이뤘습니다 "] 북한의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위한 실무회담도 곧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 양측이 오는 12일 판문점에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우리는 두 팀이 모여 이 논의들을 계속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수준에서 더 많은 협상의 길을 마련했습니다 "] 하지만 방북에 동행한 기자단은 이번 회담이 쉽게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핵심 사항인 핵무기와 물질, 시설 등 '핵 신고 목록'과 관련해 어떤 합의가 이뤄졌는지 현재로선 분명하지 않습니다 김정은위원장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전달됐습니다 평양 방문을 마치고 도쿄에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8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을 열어,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