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젊은 MZ세대들의 자유여행 무작정 따라가기(차마고도 트레킹 2편)
중국 운남성 리장 수허고진 호스텔에서 만난 중국 친구들과 갑작스럽게 떠난 차마고도 트레킹 자유여행! 1박 2일로 일정을 짰다 호도협 트레킹 중 제일 힘든 코스라는 28밴드에서 시작해서 차마객잔에서 점심 식사, 그리고 중도객잔에서 숙박하고, 그 다음날 중도객잔에서 티나객잔(티나 게스트 하우스)로 가는 일정이다 여행 가면 대부분 현지에서 중국 친구들을 사귀고 같이 여행을 다니는데, 그 이유가 현지 친구들을 만나면 외국인인 내가 모르는 것도 친구들을 통해서 새롭게 알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운남(윈난) 리장 샹그릴라 호도협 트래킹을 하면서 한가지 느낀 점은 중국 MZ세대, 젊은 층들도 이제는 캠핑, 트레킹(트래킹), 자유여행 문화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이제는 어디 여행 갈때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판 인스타그램(小红书), 핫플 맛집 소개 앱(美团, 大众点评) 등에서 어느 여행지의 공략집(攻略 중국에선 이렇게 많이 표현)을 찾아보고 자유여행을 떠난다 (지난 호도협 트레킹 영상에서) 오전 11시 30분에 28밴드를 출발해서 대략 오후 6시쯤 중도객잔(中途客栈, HALF WAY)에 도착했다 이 중도객잔은 특히 전망대가 중국 친구들한테 핫플레이스(打卡点 꼭 가서 사진 찍어야 하는 곳)로 정말 유명한 곳이다 샤오홍슈에 "호도협 트레킹" 검색하면 중도객잔이 엄청 나온다 이 곳에서는 의자에 앉아 앞에 보이는 옥룡설산을 멍하니 바라만 봐도 정말 너무 좋다 트레킹 하면서 만난 중국 젊은 MZ 친구들과 저녁으로 토종닭 훠거(샤브샤브)를 시켰다 (여행지에서 만난 친구들은 다 20대-30대) 6명이서 닭한마리? 처음에 부족할 것 같았는데 토종닭이 얼마나 큰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닭이 나와서 배불리 먹었다 버섯, 두부피, 야채 등 훠거에 넣을 것과 요리 몇 개를 시켰는데 진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을 맛!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정말 엄청 저렴하다 저녁을 먹는데 중도객잔 사장님이 식당에서 계속 손님들을 챙겨주신다 왜 여기가 이렇게 유명하고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맨 처음에는 사장님인줄 모르고 종업원?인줄 알았는데 중국 친구들 사이에서 사장님이 꽤나 유명한 것 같다) 여러 유명인들도 이곳에 많이 왔다 갔는지 연예인 사진 많다 한국 차태현, 한채영, 그리고 빅토리아, 야오밍 등 사진이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한국 관광객들도 정말 많이 갔던 곳인데 술못남이 갔을때는 한국사람은 한명도 만나지 못했고 대부분이 20-30대 중국 젊은 친구들이었다 이젠 중국 MZ 세대들한테 유명한 관광지가 된 것이다 (중국 MZ 세대들의 여행 트렌드 변화) 중도객잔 입구에 "천하제일측(天下第一厕)"이라고 적혀있다 천하제일의 화장실이란 뜻이다 중국 농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개방형(?) 화장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이라고 하는데 대체 어떤 곳일까? 그리고 호도협 트레킹에서 가장 유명한 중도객잔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은 어떨까? 술못남의 중국유랑기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