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케이블TV뉴스)재건축 이주대책...실효성 있나?

(서울경기케이블TV뉴스)재건축 이주대책...실효성 있나?

【 앵커멘트 】 연초부터 시작된 아파트 재건축에 따라 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이주시기를 조절하고 있긴한데.. 전세값은 여전이 오르고 있습니다.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정책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혁배 기잡니다. 【 기자 】 개포주공 3단집니다. 지난해부터 이주를 시작해 1천 199세대 대부분이 이주를 마쳤습니다. 지난 7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개포시영아파트. 이달부터 1천 970가구의 이주가 시작됩니다. 이 때문에 인근 개포동과 일원동, 세곡동 지역의 이주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 이마저도 3천만원 이상을 더 줘야 집을 구할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봉하운 대표 / 00공인중개사무소 【 기자 】 지난해 강남권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수급조절 정책을 발표한 서울시. 아파트의 관리처분 인가 시기를 조절해 전세난을 잡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당장 구할 수 있는 집이 부족해 올해안에 이뤄질 예정이던 개포 1, 4단지의 재건축 승인 계획이 현재로선 미뤄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 전화녹취 】 강남구청 관계자 개포시영이 이주하는 상황을 좀 봐야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가 인가권자이긴 하지만, 결국은 서울시에서 결정되는 강남구청 관계자 시기조절에 따라서 변경여지가 있으니까... 【 기자 】 전문가들은 서울시의 재건축 수급조절정책이 사실상 전세난 억제 효과를 상실했다는 의견입니다. 【 인터뷰 】 박준호 교수 / 숭실사이버대 부동산학과 【 기자 】 이런 상황에서 재건축 이주문제의 정책적 개입보다는 부동산 시장 자율에 맞겨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기 서울시의원 【 기자 】 올 상반기 예정된 서울시의 재건축 이주 물량만 1만1399가구. 같은 기간 입주 가능한 물량은 8천 6백가구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지혁배 [email protected] 공급보다는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전세값 상승과 물량부족으로 인한 전세난이 도미노처럼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기케이블TV 지혁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