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근tv  기타곡 솔개  자작전주곡  환골탈태

김상근tv 기타곡 솔개 자작전주곡 환골탈태

솔개 한동안 조직의 환골탈태를 추동하고 싶어 하는 기관장이나 자기계발 강의하는 사람들이 가장 즐겨 든 에피소드가 있다 바로 솔개 에피소드이다 솔개가 40년을 살면 발톱이 무뎌지고 날개가 무거워 더 이상 먹이를 잡아 먹지 못해 죽을 날을 기다려야 하지만, 솔개는 거기서 그냥 주저 앉지 않고 사방이 돌벽으로 둘러 쌓인 절벽으로 홀로 들어가 거의 반년 동안 발톱과 깃털을 피가 나도록 스스로 쪼고 뽑아 날카로운 발톱과 날을 수 있는 깃털을 새로 돋게 하여 30년을 더 살아 70년을 산다는 이야기이다 새롭게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교훈으로 이 보다 좋은 에피소드도 없다 이제 70년을 살았으니 살아온 대로 그냥 저냥 되는 대로 살다 냄비 속 개구리 신세가 될 수 없기에, 새롭게 다시 태어나 100살까지 다시 훨훨 날아 보고 싶은 우리네 소망과 다짐과 맞아 떨어져서 일까? 요즘 이 구닥다리 에피소드가 너무 마음에 와 닿는다 새로운 발톱과 날개가 돋아 날 희망이 있기에 40살 솔개가 피나는 몸짓을 마다하지 않는 것처럼, 100살까지 품위있게 잘 살아 보고 싶은 소망이 있기에 자칭 70 청년의 객기라 손꼬락질 받을 것도 마다 않고 고행에 들어간 솔개의 몸짓에 견줄 내가 해야 할 나의 고행 목록을 적어 본다 오랫동안 준비해 온 ‘리더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 – 스피치’ 를 내년에 출간하고, 죽기 전에 책 10권 더 쓰기 레토릭 스피치(Rhetoric sppech)연구소를 개설하여 스피치의 정석에 대해 교육하기 최고의 명품 스피치 유튜브 방송하기 ‘김상근 거리 통기타 콘서트’ 열기 5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 집 가족사 제작하기 등등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너무 과한 객기를 부리는 것 같다고? 또 잘 실현 될 수 있을거 같으냐고?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이 나이에 이런 목표를 갖고 있다는것만으로도, 그걸 어떻게 이룰까로 흥분이 돼 잠 못 이루는 것만으로도 나는 내가 대견하다 내가 뜻한 바대로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해리포터에 나오는 주문 ‘말한대로 이루어져라’의 뜻 “아부라카타브라”를 외쳐본다 『아부라카타브라!!!!! 』 그래서 나는 노래도 “솔개“를 좋아한다 뭔가 모를 애련함 속에 밝고 신나는 리듬이 마음에 와 닿는다 아직 내 기타 실력으론 솔개 전주곡 본판을 따라 할 실력이 안 된다만, 내 나름의 전주를 만들어 기타 줄을 튕기며 즐겨 부르고 있다 솔개 노래를 부르면 내가 나를 긍휼이 여겨 위로를 받는 듯 하면서도 신나게 부를 수 있어 좋다 100살까지 잘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