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상담소 북트레일러 v1

마음상담소 북트레일러 v1

마음상담소 호해줘 이뻐해줘 김신애 에세이 신간 맨홀에 빠져 하수구를 만나 비행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쓰는 김신애 상담전문가의 4춘기 비법서 + 청소년 필독서 + 어른이 참고서 너는 아직 미완성, 그게 너의 가능성 청소년 문제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시대와 사회의 문제임을 깨달았다 청소년 상담은 사실 우리 사회의 병리 현상을 분석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병이 관계에 있어 약한 고리인 청소년에게 쉽게 전가된다 그래서 청소년의 마음에서 우리 사회의 병든 모습을 보게 된다 청소년 상담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병을 치유하고 싶어 집필하였다 16가지 청소년 문제(학교폭력, 왕따, 스타트폰 중독 등)와 연결된 사회문제를 다루고, 그 속에서 마음의 덫(경쟁, 분노, 소외, 억압, 특권의식 등)으로 바라본 마음청진기에서 진단을 다루고, 마음처방전으로 솔루션을 다룬다 청소년기를 지내온 저자의 솔직한 경험을 토대로 각 챕터별 마음편지 16편을 소개한다 프롤로그 / 1부 맨홀 manhole 1 10대 엄빠_걱정 2 성_특권의식 3 은둔형 외톨이_거절 4 학교폭력_경쟁 5 왕따_소외 6 외모_수치심 7 가정폭력_분노 8 학벌_실패 / 2부 하수구 sewer 9 입양 _불신 10 권위적 부모_희생 11 칭찬_인정 12 재능_미성숙 13 알바_무기력 14 스마트폰_억압 15 웹툰_박탈감 16 꿈_종속 / 3부 비행 flight 비행 사용 설명서 100년 뒤 청소년들에게 모든 날, 모든 순간 감사의 글 / 에필로그 마음상담소에서 당신의 청소년 시절을 오디오북으로 만나보세요 신애샘의 마음 편지 & 마음 처방전 쌤 같은 외계인은 우리나라에 몇 %나 있어요? - 영재학교 A군 우리를 다 알면서 왜 다 퍼줘요? - 장기가출 청소년 쌤은 청소년을 변화시키는 쌤만의 특이한게 있어요 - 서울대학교 수퍼바이저 왜 쌤만 만나고 오면 우리 아이가 변하죠? - 은둔형 외톨이 엄마 왜 저를 울리시나요? - 권위적인 부모 이제야 제대로 된 인간이 되고 싶어졌어요 – 미혼모 C양 1 목차 마음상담소 CONTENTS 프롤로그 1부 맨홀 manhole 1 10대 엄빠_걱정 : 우짜겠노! 비바람 거쳐 꽃이 피겠지 2 성_특권의식 : 너의 유일한 낙이었을 뿐이야 3 은둔형 외톨이 _거절 : 오타쿠가 미래다 4 학교폭력_경쟁 : 짱이 되고 싶었을 뿐이야 5 왕따_소외 : 혼자라고 생각말기 6 외모_수치심 : 넌 충분히 예뻐 7 가정폭력_분노 : 당신이 멈춰야 끝난다 8 학벌_실패 : 승자는 지금 할 일을 찾는다 2부 하수구 sewer 9 입양 _불신 :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몰라서 힘들었니? 10 권위적 부모_희생 : 내 꿈은 아빠가 무시할 수 없는 인간이 되는 것 11 칭찬_인정 : 누구와 앉아 무슨 말을 하는가? 12 재능_미성숙 : 작은 그릇도 늦게 이루어진다 13 알바_무기력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 14 스마트폰_억압 : 재미가 없으면 견딜 수 없어요 15 웹툰_박탈감 :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고 싶어 16 꿈_종속 : 뼈를 깎되 꿈은 깎지 마라 3부 비행 flight 비행 사용 설명서 100년 뒤 청소년들에게 모든 날, 모든 순간 감사의 글 에필로그 5 서평 집필하는 순간 가장 즐거웠다 책을 쓰며, 읽으며 알게 된 건, 책이 가장 좋은 선생님이자, 친구이자, 애인이라는 거였다 삶 을 살 때는 외로웠지만, 책을 읽고 쓰는 순간만큼은 외롭지 않 았다 글을 쓴다는 건, 그냥 그 삶을 살아내는 것 같다 작가가 되기 가장 좋은 때는 마음에 쓰고 싶은 이야기가 차오를 때다 자다가도 이야기만 떠올랐고,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있으면서 1 년간 900편 이상의 영화를 봤다 하루에 3편의 최신 영화를 보 고, 수많은 책을 읽으며, 이야기 공부에 심취하게 되었다 이 책 을 쓰면서 나의 청소년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내 안에 뭔 가 멋있어 보이고 싶고, 주목받고 싶었던 청소년 한 명이 있었 다 현실에서는 항상 누군가의 보조로 살고 있었다 나의 청소 년 시절은 춘향이를 꿈꾸는 향단이었다 항상 주목받고, 인기 있고 싶었지만, 춘향이의 옆에서 그 정도 의 관심과 인기를 받았었다 성인이 된 후의 나의 삶도 별반 다 를 게 없었다 유명하고, 중요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조교, 보조 자를 하고 있었다 청소년 시절의 희망 사항이 해소되지 않았었 다 잘 아는 감독님이 말해주셨다 “남을 위해 살면 넌 평생 누 군가의 노예야 ” 그 말에 충격을 받았다 누굴 돕기보다 내 안 에 들어가서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하기로 했다 내 청소년 마 음 안에는 항상 소외되고 왕따당하던 청소년 친구들이 있었고, 그 이야기를 세상에 말하고 싶었다 원하는 주인공으로서의 삶 이었다 글을 쓰는 순간, 가장 살아 있었다 한 글자, 한 단어, 한 문장씩 쓴 것이 원고지 1,000장이 넘었다 정말 엄청난 변화를 경험했다 내 속에 아픈 청소년 시절을 통해 10,000여명의 청소 년을 그냥 넘길 수 없었다 나의 아픔과 청소년 아이들의 아픔을 다시 글을 통해 대면하 면서 난 최전선에서 싸우는 병사 같은 느낌이 들었다 패배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대에는 꿈을 꾸고, 20대에는 준비 해서, 30대에는 영향력을 발하자 ’ 스무 살에 꽂혔던 말이다 10 대에는 꿈만 꿔도 된다 20대에 준비하며 30대가 되었다 영향 력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그냥 그 시기를 즐겁게 잘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0대 시절의 하루 연습은 20대 시절의 이틀과 같고, 30대 시절의 며칠과도 같다 ’ 10대는 뼈와 근육이 다 성장하지 않았고, 말랑말랑한 상태이 므로 전력을 다해 연습하고 훈련하는 건, 몸과 마음이 이미 굳 어버린 후의 훈련과 비교할 수 없다 이 글을 쓰면서 사고를 치 는 건 아닌지 조심스러웠다 청소년의 문제들을 밝히는 것을 불 편해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바꿔 먹 었다 사고 치는 작가가 되자고 작가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도 하고, 사고도 좀 치는 그게 나와 더 맞 는 길인 것 같다 청소년을 감동시키고 그들 마음에 불을 지르 는 글을 쓰고 싶었지만, 필력이 열정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청 소년을 위해 국가와 사회가 나서기만을 바라는 게 아니라, 그 냥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동안 만난 청소년의 이야기를 하는 것뿐이었다 글을 쓴다 는 건,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산을 오르는 것과 같았다 글을 쓰 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자동차로 오르는 게 아니 어서 버겁기도 했다 자전거가 고장나기도 했고, 자전거밖에 탈 수 없는 나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다 혼자 자전거를 타며 음악 을 들을 수도 있었고, 주변 경치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무엇보다 내가 가장 아팠던 청소년 시절에 나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그 마음을 털어놓았다 글을 쓰면서 나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난 강의하고, 집필할 때가 가장 나답다 수다쟁이와 벙어리, 조증과 울증 이 게 딱 나다 마음 졸이고, 마감 날짜 맞춰야 하는 묘한 감정도 즐 기게 되었다 세상에 쉬운 건 재미없다 글을 쓰면서 나의 내면 을 보게 되었고, 이 과정을 통해서 모든 것을 용서했다 어렵게 시작한 첫 단어 ‘용서한다’에서 ‘용서했다’로 끝나는 이야기 나의 한계를 알 때, 좋은 작품이 나온다 문제아는 사실 천사다 수많은 청소년의 상황을 바라보며 사 실 난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 누구보다 아프고 힘든 건 청소 년 그들 자신임을 알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한 마디 였다 “문제아가 잘 산다 ” 책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지 몰라 도, 한 사람의 마음에 무언가는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 책을 통 해 어디에선가 홀로 울고 있는 누군가의 마음에 남아 조금이라 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 글을 통해, 문제아들을 달리 봐줬으면 좋겠다 문제아와 청 소년에 대한 또 하나의 눈, 하나의 시선, 하나의 관점을 제공하 고 싶다 그거면 됐다 일반적인 시각으로 보면 문제를 일으키 는 청소년도 많지만, 문제를 안고 있되 표현하지 않고 묵묵히 견디는 아이들도 있고, 별로 문제가 없지만 어른들에게 보여주 기 위해 문제아처럼 보이려고 애쓰는 아이들도 있다 행위 하는 사람은 자기 행위의 의미를 모르고, 해석하는 사람은 행동하지 않는다 나에게 글 쓰는 행위는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르게 했다 그 해석은 100년 후의 청소년들에게 맡기고 싶다 무한 상상 아 직 어른 되려면 멀었다 앞으로 100년 후의 청소년들이 내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엄청난 꿈을 갖고 썼다 100년 뒤 너희도 호 해주고, 이뻐해줄께 구매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