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독립기념관장 사퇴 요구…초유의 '반쪽 광복절' 현실화 [MBN 뉴스7]
【 앵커멘트 】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독립기념관장 인사를 향한 야권의 공세는 더욱 고조됐습니다 윤석열 정부 향해 '친일 매국 정권'이라며 목소리를 높인 것은 물론 시민단체와 함께 대규모 사퇴 촉구 규탄대회도 연 겁니다 '반쪽' 광복절 행사가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국회 본청 앞 계단에 모였습니다 시민단체와 함께 독립기념관장 사퇴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연 겁니다 -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임명 친일 매국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친일 매국 정권으로 몰아세우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이쯤 되면 친일 매국 정권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역사와 민족의 죄인이 되려고 한다면, 알량한 권력으로는 막지 못할 거센 심판에 직면할 것입니다 " 독립기념관 항의 방문에도 나섰습니다 독립기념관장 임명 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비실명 처리되지 않은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록과 채점표 열람을 시도했지만, 실랑이만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전에 열람이 가능하다 해서 보러 왔는데 현 관장을 자처하는 사람이 하지 말라고 지시해서 못보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맞죠?" ▶ 인터뷰 : 민병원 / 독립기념관 사무처장 - "관점의 차이인 거 같아요 왜냐하면 어차피 공개를 하더라도 문제없게 공개를 하자는… " 국민의힘은 야권이 정쟁을 부추긴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은 우리 정부에 '친일 프레임'을 씌워 아님 말고 식의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독립기념관장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지면서 국민통합의 장이 돼야 할 광복절 경축식은 야당과 광복회 불참 속 사상 초유의 반쪽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 co 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