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남북협력기금 증액…국제기구 지원도 유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조원 남북협력기금 증액…국제기구 지원도 유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조원 남북협력기금 증액…국제기구 지원도 유도 [앵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남북 경제협력의 물꼬가 다시 트입니다. 하지만 막대한 돈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1조원 규모였던 남북협력기금을 더 늘리고 국제기구의 지원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은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2007년 10·4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10ㆍ4 정상선언의 이행과 남북경협 사업의 추진을 위한 남북 공동조사연구작업이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0.4 선언에는 경제협력 투자 장려, 기반시설 확충과 자원개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정부는 당시에만 14조3천억원의 비용을 예상했는데 실제 비용이 얼마나 들지, 또 어떻게 마련할지가 관건입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재 남북협력기금의 실제 사업비는 9천593억원, 남북 경제협력 예산은 3천446억원입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2일 "새로운 상황변화가 생긴 만큼 남북협력기금에 돈이 얼마 있느냐는 중요한 변수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증액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대외공적개발원조 예산을 투입하거나 국제개발은행을 통한 지원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을 때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면담, 북한 개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도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를 면담하고 남북 철도·가스관 연결 등에 대한 지원 가능성을 문의했습니다. 국제기구가 참여할 경우 국내에서 불거질 수도 있는 퍼주기 논란을 어느정도 잠재울 수 있지만, 대북제재 해제 여부가 관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