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여야, 힘겨루기 벌어질 듯 / YTN
[앵커] 이병호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 열립니다 야당에서는 이 후보자의 이념적 편향성 문제와 도덕성 검증에 주력할 방침인 가운데 여당은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면서 업무 수행 능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병호 국정원장 후보자를 둘러싼 가장 큰 쟁점은 이념적 편향성입니다 지난 2009년 용산참사를 폭동에 비유한 언론 기고문과, 울산대 초빙교수로 있을 때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의 외교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해 대학의 정치활동 금지 규정을 어겼다는 겁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북한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을 놓고도 공방이 예상됩니다 또, 장남이 과거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의 병역 면제 수단으로 악용돼온 질환인 만성사구체신염으로 면제 판정을 받은 것과, 장·차남의 건강보험료 납부 회피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9년 국정원 댓글 사건을 계기로 제기된 당시 민주당의 국정원 개혁안을 강하게 비판한 부분도 주요 검증 대상입니다 [인터뷰: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국정원의 개혁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고 중차대한 만큼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격하게 유리알 검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새누리당은 야당의 신상털기식, 흠집내기 공세를 차단하면서 정보기관 수장으로서 충분한 업무 수행 능력을 갖췄는지 꼼꼼하게 따져볼 방침입니다 [인터뷰: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 "후보자 망신 주기, 죄 뒤집어씌우기 청문회는 지양해야 할 풍토입니다 능력과 정책 중심의 청문회 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 이와 함께 테러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국정원의 기능을 강화한 테러방지법 제정 문제를 놓고 여야의 힘겨루기도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