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도로가 위험하다] 3.고령운전자 면허갱신 강화에도 허점
[앵커] 저희 KNN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부산의 고령운전자 문제를 기획보도하고 있는데요, 만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면허갱신 기준이 강화됐지만, 코로나19 여파와 더불어 여전히 허점이 존재합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편의점으로 돌진해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보다 나흘 전, 부산에서는 80대 운전자가 낸 사고로 할머니와 18개월된 손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자 이들에 대한 면허갱신 기준도 강화됐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75세 이상 운전자는 면허 갱신 주기가 5년에서 3년으로 짧아졌습니다 " 또 지난해부터는 면허갱신을 위한 첫단계에 각 구군 치매안심센터가 참여해 치매진단에 전문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갱신을 위한 두번째 단계인 자가진단검사는 코로나 여파로 접촉을 줄이는 방식으로 축소됐습니다 면허시험장에 나가봤더니 속도와 공간지각 등 인지능력자가진단은 개별 기기 등을 직접 조작해 검사하던 것이 시청각 교육으로 대체됐습니다 시력과 청력, 신체검사 등을 하는 마지막 단계인 적성검사도 한계가 있습니다 시력은 양쪽 눈이 0 5 미만이거나 색맹이면 탈락일만큼 중요하지만 나이가 아닌 면허종류에 따라 신체 검사 유무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1종보다 훨씬 숫자가 많은 2종 면허의 경우, 의무 신체검사 기준이 허술합니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이동권 차원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아 법적 연령개정은 쉽지 않습니다 {80대 운전자"활동할수 있는 동안에는 활동하고 싶고 아무 도움 받지 않고 가고자하는 데는 가고 싶고 그게 지금까지 내 생활의 연장이니까 그게 당연한거 아니에요?"} {80대 운전자"멀리 안가지 가까이 가지 다리가 아프니까 동네에서 타고다니지 안타요 멀리는 "} 지난해 부산경남에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로 다친사람은 5천3백여 명에 이릅니다 면허갱신 강화에 대한 보다 폭넓은 차원의 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KNN강소라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카카오톡: KNN과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캐내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info@knn co kr 전화: 1577-5999·055-283-0505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초고령화 #고령운전자 #면허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