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특사 거부·군사적 도발 가능성...'시계제로' 남북관계 앞날은? / YTN
■ 진행 : 안보라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오경섭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담화를 내놓았죠 청와대 역시 현 정부 들어서 유례 없이 강한 어조로 북한을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북한의 추가 도발이 우려되면서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겪고 있습니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동안 연일 대남 비난 수위를 높이다가 오늘 아침에는 아직까지는 잠잠합니다 이게 숨고르기에 들어간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오경섭] 북한이 대남 도발 수위를 점차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1단계 조치다,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다음 단계 조치들이 있을 것이다 얘기했고 그건 총참모부에서 군이 움직일 것이라고 암시했습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군사도발이나 무력도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그런 충격파를 조금 더 강하게 우리 정부와 우리 국민을 자극하려고 하는 의도를 북한이 현재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대남 공세 수위가 연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북한 주민들이 접하는 조선중앙TV를 통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처참하게 폭파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먼저 방송 내용부터 들어보시죠 [北 조선중앙TV (어제) : 북남 당국 간 협의를 원만히 하고 북남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4월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의 성과물로 평가돼 왔지만, 무능한 남조선 당국자에 의해 오늘날 쓸모없는 집으로 변해버렸다 ] [앵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이런 일련의 행보들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오경섭] 북한이 지금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북한이 일방적으로 도발만 하려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일정한 시점에 가서는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제시하면서 출구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 시점은 상당히 북한이 도발을 통해서 북한이 원하는 바를 우리 정부에게 조금씩 조금씩 흘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는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북한의 조치들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되는데 전반적으로 우리 입장에서도 북한과의 현재 상황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봐야 되는 이런 시점에 와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전반적인 재검토 시점은 필요하겠습니다마는 일단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분석을 해 보면 어제 조선중앙통신은 서울 불바다라는 발언을 다시 꺼내오기도 했고요 뭔가 사실상 9 19 군사합의 파기 혹은 군사적 도발 이런 가능성을 충분히 제시한 상황인데 앞으로의 행보나 시점에 대해서는 무엇을 분석해 볼 수 있을까요? [오경섭] 지금 남아 있는 조치들은 북한 쪽에서 그동안 9 19 군사합의에서 판문점이나 GP, DMZ를 비무장화하기로 합의를 했는데 그 약속은 완전히 위반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개성공단하고 금강산 관광지구에 군부대를 주둔시키는 그런 조치들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NLL 지역이나 DMZ 지역에서 직접적인 무력도발을 북한이 감행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되고요 그런 정도 수준의 도발을 통해서 상당히 강한 자극과 불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