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출신 고위직 늘리고 기본급 인상…경찰 다독이기 [MBN 뉴스7]
【 앵커멘트 】 애초 경찰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주도한 경찰국 설치에 강력 반발했죠 그런데 이번 경찰국 예산안 문제가 불거지자 이 장관은 혹시나 경찰국 설치 당시 반발이 재현될까 인사 개편안으로 경찰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우선 전체 경찰의 96%를 차지하는 순경, 즉 일반 출신의 총경 이상 고위직을 늘리기로 했고, 순경이 별인 경무관을 달 수 있는 기간도 16년에서 11년으로 확 줄였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이상민 장관이 먼저 꺼내든 카드는 경찰의 복수직급제 이태원 참사에서 미흡함을 드러낸 경찰의 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인데, 결국은 총경 자리가 58개 늘어나 순경 출신의 고위직 진출을 더 쉽게 하자는 겁니다 기존에 경정급 자리인 주요 시·도경찰청 상황팀장을 한 계급 높은 총경급도 맡게 됩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복수직급제가 도입되면 순경입직자, 지방근무자들의 상위직 진입이 수월해져서 총경의 인력풀과 다양성이 확대되고… " 순경에서 경무관까지의 승진최저소요연수도 16년에서 11년으로 확 줄어듭니다 ▶ 인터뷰 : 윤희근 / 경찰청장 - "일반 순경으로 입직을 하신 분들이 한 나이 50 전후에 경무관이 되시도록 함으로써 그 이상까지도 승진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 " 3% 수준에 불과한 순경 출신 경무관을 윤 대통령 공약대로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순경 출신 A 경감 - "순경 출신들이 예전에 경무관 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였는데 그나마 이렇게 숨통을 틀어주는 것은 좋게 볼 수밖에 없다… " 이밖에 경찰 기본급을 평균 1 7% 인상하되 내년 1월엔 경정 이하 경찰관부터 적용하고, 총경 이상은 2년 뒤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 co 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