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4.7 보궐선거 | 정책은 사라지고 싸움만 부추기는 언론 / YTN
따지고 보면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점잖게 정책만으로 경쟁한 경우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번 선거에는 정치권이나 언론보도 모두 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오세훈 후보를 향해 쓰레기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고, 오 후보는 문 대통령을 실패한 대통령, 대역죄에 빗댔습니다 " YTN 모니터단은 상호 비방전이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어진 뉴스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기사에 각 후보의 공약과 유세 내용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비슷합니다 [시청자전화] 왜 두 정당을 싸움을 부추기는 보도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국민들이 원하는 거는 서울시장의 후보로서 각자 갖고 있는 정책을 비교하면서 국민들한테 인식을 시켜줘야 하는데 싸움을 부추기는 언론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신웅진 시청자센터 에디터] 필요하다면 정치인들이 논쟁을 벌이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번에는 도가 지나치다는 전화도 왔습니다 [시청자전화] 여야에서 시민들을 위해서 공약사항에 대해서 말을 해야 하는데 항상 보면 상대방을 헐뜯는 그런 것만 해가지고 시청자로서 짜증 나가지고 전화 드리고 있어요 토론도 마찬가지예요 토론에서도 공약을 하지는 않고 상대방 헐뜯는 것만 해서 시청자들이 짜증나네요 [신웅진 시청자센터 에디터] 시청자의 지적과 당부를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선거 기간만이라도 시민들이 후보들의 정책을 알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균형감 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특히, 이것도 틀렸고 저것도 잘못됐다는 양비론적 시각의 기사보다는, 사안에 대한 철저한 팩트 체크를 통해 시청자의 판단을 돕는 양질의 기사를 쓸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박영선 #오세훈 #서울시장보궐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