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호 전 처장 긴급체포...내일까지 영장 결론 / YTN
[앵커]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어제 오전 검찰에 소환됐던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밤사이 긴급체포됐습니다. 검찰은 늦어도 내일까지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02일) 오전 검찰청사 앞에 선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투자회사 대표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불법 자금이란 생각은 없었다며 사실상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개인적인 정치자금은 아니었다는 주장입니다.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돈 받은 혐의 인정하십니까?) "대한민국이 위기입니다. 대한민국 굴지의 싱크탱크를 하나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처장은 검찰에 출석한 지 13시간 만인 어젯밤 11시 반쯤 긴급체포됐습니다. 김 전 처장은 지난 2013년 말부터 투자회사인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이철 대표에게서 수억 원을 받아, 상당액을 선거운동에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김상곤 후보를 지지하면서 사퇴했습니다. 검찰은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의 투자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처장에게 수억 원이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하고 이미 혐의 대부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처장이 혐의를 부인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처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 뒤, 체포시한인 내일 밤 전까진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1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