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지주회사 만든다…상아탑 기술 사업화 박차  / YTN 사이언스

대학도 지주회사 만든다…상아탑 기술 사업화 박차 / YTN 사이언스

[앵커] 대학 연구실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들이 나오고 있지만 사업화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서울 동북지역에 있는 3개 대학이 이런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기술지주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컴퓨터 화면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자 숨어 있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여러 색깔의 빛으로 나타낸 정보를 별도의 센서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읽어내는 것입니다 와이파이처럼 전파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조명으로 통신할 수 있는 '라이파이(Li-Fi)' 기술입니다 [김형오 / 서울과학기술대 박사 : 조명은 해킹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별도의 인프라 없이 조명만 있으면 통신이 가능한 것이 좋은 점입니다 ] 평평하게 놓인 화면 속 김연아의 모습이 마치 실물처럼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일반 화면 위에 작은 렌즈로 이뤄진 광학 필름을 씌워 가상현실 기기를 쓰지 않고도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김은수 / 광운대 전자공학과 교수 : 3차원적으로 나오는 빛을 자유공간 상에 여러 가지 각도를 조절해서 영상 포인트를 만들게 됩니다 그 포인트들이 모여서 3차원 입체 영상을 만들고… ] 모두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세계 수준의 기술입니다 이처럼 각 대학의 특성화된 기술들을 찾아내 대중화하기 위해 서울 동북 지역 대학들이 손을 잡았습니다 기술지주회사를 만들어 대학의 연구성과를 하나로 모으고 기업과 협력해 실용화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박익근 / 서울과학기술대 산학협력단장 : 서울시 전체 대학의 30%가 동북권에 있습니다 저희 3개 대학이 핵심적으로 가진 요소 기술을 중소기업들한테 이전하는 첫걸음으로 시작하려고… ] 협력단은 사업화를 통해 얻은 이익은 연구비용으로 재투자해 기술 창출을 돕고 다른 대학들의 참여도 늘려갈 계획입니다 YTN science 이동은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