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새만금 신공항, 환경단체도 야당도 반대 | 전주MBC 211020 방송

[뉴스데스크] 새만금 신공항, 환경단체도 야당도 반대 | 전주MBC 211020 방송

오늘(20)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신공항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조류 충돌 가능성과, 생태적 가치를 보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요, 야당의 대선 후보들도 잇따라 새만금 신공항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까지 받은 전라북도로서는 난감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 감사장.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한정애 환경부 장관에게 새만금 신공항의 조류 충돌 문제를 제기합니다. 또한 멸종 위기종과 법정 보호종의 서식지로서 보전 가치가 뛰어나 환경부가 공항 신설을 부동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은미 의원 "활주로 이용률도 겨우 1%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활주로를 증설하겠다는 거고, 그리고 여러 가지 조류의 상황이나 갯벌의 상황을 봤을 때 여기에 공항을 신설하는 게 맞는지.." 연일 환경 단체가 신공항 예정지인 수라 갯벌을 보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 야권 대선주자들도 부정적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선 예비후보로 전북을 방문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C/G)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낮은 경제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인근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키우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낙후된 전북 발전을 위해 국제공항 유치에 사활을 걸어온 전라북도로서는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겨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으며 가능성을 높였지만, 당위성에 대한 설득 작업이 부족했던 게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김형우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국제 공항 개발에 대한 도민들의 염원이 크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대선 공약에 담아서 대응을 하는 그런 부분들도 있습니다." 한편 환경부 장관은 국감장에서, 국토부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보완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해, 신공항 착공 계획이 더 늦어질 전망입니다. 또한 장관이 신공항 사업을 '기존군산공항의 확장사업'으로 발언하면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새만금신공항 #반대 #야당 #환경단체 #국정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