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만 한 우박이'…이탈리아 기후변화 직격탄[뉴스8]

'야구공만 한 우박이'…이탈리아 기후변화 직격탄[뉴스8]

【 앵커멘트 】 이탈리아 동부 해안에 야구공만 한 우박이 떨어지고 강력한 폭풍이 몰아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다에 우박이 첨벙첨벙 쏟아집니다. 육지도 마찬가지인데, 우박은 언뜻 봐도 야구공만 한 크기입니다. 갑자기 내린 우박에 임신부 등 최소 18명이 머리가 찢어지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고, 차량 다수가 파손됐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아드리아 해에 인접한 이탈리아 해안도시 페스카라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우박은 곧 폭우로 바뀌었고, 단시간에 100㎜에 달하는 장대비에 시립병원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인근 토르토레토 해변에는 강력한 폭풍이 몰아쳐 피서를 즐기던 사람들이 혼비백산했습니다. 오시모 지역에서는 200년 된 대형 소나무가 쓰러져 여성 1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같은 재해가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고기압이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약해지면서극단적인 기상이변이 나타난 건데, 앞으로도 이같은 현상이 종종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송지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   #MBN뉴스#뉴스8#김주하#이탈리아#우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