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대형 무인항공기 농촌마을에 추락

[뉴스데스크] 대형 무인항공기 농촌마을에 추락

◀ANC▶ 시험 비행중이던 대형 무인항공기가 농촌 마을에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등 날벼락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무인항공기 날개가 찢긴 채 지붕에 걸려 도로에 늘어져있습니다. 날개 길이만 22미터인 대형 무인항공기가 전남 장흥군의 한 마을로 추락한 건 오늘(27) 오전 7시 40분쯤. 무인기는 노인 쉼터의 지붕을 충돌한 뒤 주택 앞 도로로 추락했습니다. ◀SYN▶ 마을 주민 "자고 있는데 쾅 소리가 나서.. 교통사고난 줄 알고 놀라서" 무인기가 지붕을 덮친 곳은 마을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쉼터로 당시에는 비어있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마을 한가운데 추락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추락한 무인기는 최고 24시간까지 태양열로 비행할 수 있는 백40킬로그램급 '장기체공 무인항공기'. 앞서 오전 7시쯤 국방과학연구소가 고흥 항공센터에서 시험비행으로 이 무인기를 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시간 가량 바다 위를 비행하려고 계획했다 40여분 만에 바닷가 인근 마을로 추락한 겁니다. ◀SYN▶ 경찰 관계자 "바다에서만 운행을 하려고 했는데 돌풍으로 인해서..." 경찰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기체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