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리스?...시진핑은 누구에게 투표할까 / YTN

트럼프? 해리스?...시진핑은 누구에게 투표할까 / YTN

[앵커] 미국 대선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나라는 아마 미국과 강력한 패권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일 겁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대선에서 투표할 수 있다면,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가운데 누구를 선택할까요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주요 타깃이었습니다 재선에 성공하면 관세인상 같은 강경한 경제적 압박을 다시 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 우리는 엄청난 경제력을 가지고 있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할 겁니다 다른 모든 것과 함께 망가질 겁니다 하지만 중국이나 다른 나라가 나쁜 짓을 한다면, 우리는 관세라는 매우 심각한 것을 부과할 것입니다 ] 타이완에 대한 명확한 지지 등 안보와 군사 분야에서도 강경한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와 안보, 미국 내 산업 보호에 더 집중하면서 인권이나 기후변화 분야는 뒷전으로 밀릴 전망입니다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만큼은 아니어도 시장접근 제한과 기술통제 등 경제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 중국이 우리 근로자, 지역사회, 우리 기업을 희생시키면서 규칙을 훼손할 경우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외교 채널 강화와 다자 간 협력을 중요시합니다 해리스도 안보와 군사 정책에 있어 긴장 완화와 외교적 해결책을 우선시하고, 인권이나 환경문제도 중국과 협상을 추진할 전망입니다 두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예측 가능성'입니다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이어받으며 기존의 작은 울타리를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의 경우 어디에 울타리를 놓을지를 알기 힙듭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 대선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며 중국이 대선 이슈가 되는 것을 경계합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중국)은 항상 미국 대선에서 중국을 이슈로 삼는 것에 반대합니다 ] 요즘 중국에서는 "트럼프와 해리스는 중국에 두 잔의 독배"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가 대통령이 돼도 중국에 대한 강경책이 지속될 것이란 의미입니다 미국 대선 결과의 이해득실을 철저히 따져야 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생각은 어떨까요 YTN 권영희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