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오픈토크] 'D-61 오픈토크'…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에게 듣는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번지오픈토크] 'D-61 오픈토크'…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오픈토크]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앵커] 여야 정치고수와의 정치대담 오픈토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5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정치 현안 시원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건강하시죠?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예 [앵커] 대선 앞두고 당 대표 사퇴 줄다리기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새해 벽두부터 벌어졌습니다 어쨌든 어제 극적으로 봉합을 했는데 이재오 고문은 이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당의 입장에서는 일단 봉합이 됐으니까 잘 된 거지만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는 거죠 [앵커] 이 불안한 상황, 결국은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끝났는데 그 부분에 대한 의미를 국민의힘 쪽 선대본부에서는 많이 부여하는 것 같아요 국민들도 실제로 그만큼 받아들일까요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지금은 그런데 아마 국민들은 해피엔딩으로 받아들이는 건 국민의힘 관계자들이나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그런 사람들이 주로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좀 불안하게 볼 거예요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가 작년 12월 달인가 제주도로, 울산으로 온데 돌아다니다가 울산 가서 결국은 윤 후보가 내려가서 만나서 합의를 보고 또 두 사람이 빨간 후드티 입고 어깨동무하고 [앵커] 셀카 찍고 선거운동 같이 했었죠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셀카 찍고 부산 시내 유세도 하고 그때 그 장면을 봤던 국민들은 이번에 어제 여의도에서 의원총회장에서 하는 모습을 보고,서로 포옹하는 모습을 보고, 별로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는 게 아니고 국민의힘에 속하는 나 같은 사람이 볼 때도 저게 좀 불안하겠구나 저게 얼마나 진짜로 오래갈까 이런 염려가 먼저 드는 것도 사실이죠 [앵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통상 얘기는 하지만 여전히 땅이 완전히 굳어지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들리네요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려면 이제 결과를 봐야 되니까 굳은 땅의 결과를 봐야 되니까 결국은 설날이죠 설 민심, 설 밥상머리의 여론이 어떻게 돌아가느냐, 그게 아마 이번에 윤 후보와 이 대표의 봉합이 결과물로 나타날 거니까 그때까지가 이제 아주 골든타임인데 이제 한 20여 일 남았지 않습니까? 20일 동안에 까먹은 지지율을 회복 못하거나 당 지지도가 민주당에 월등하게 앞서거나 이렇게 전반적으로 신뢰를 받지 못하면 아마 이번에 이 대표의 그런 당에 끼친 어떤 그 행위가 상당히 상처로 남게 되는 거죠 [앵커] 의원총회 분위기가 어제 워낙 험악하다 보니까 윤석열 후보가 결국 손을 잡으면서 다 포용하는 모양새는 됐지만 개별 의원들이 이준석 대표에게 가졌던 반감이나 퇴진, 탄핵 움직임 이런 것들이 여전히 다 가라앉았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그건 여전히 남아 있을 거예요 국회의원들이, 두 사람 순간적으로 포옹하고 악수하고 한다고 그래서 국회의원들이 그동안에 가졌던 이 대표에 대한 불신 이런 것들이 금방 없어지겠어요? 우선 급하니까 박수 치고 환영은 했지만 지켜보는 거죠 [앵커] 이 고문께서 보시는 이번 사태의 여러 가지 요인들 중에서 특히 윤핵관 문제, 이것은 이제 관련된 선대본부에서 직을 다 내려놓으면서 정리가 됐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원래 윤핵관이라는 게 처음부터 그게 많이 부풀려진 것도 있고 제가 보기에는 그 핵심 관계자라고 하는 것이 역대 선거 때마다 어느 후보든 다 있잖아요 [앵커] 늘 있잖아요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네, 다 있죠 제가 이명박 대통령 선거운동할 때 총책임자였지만 저는 한 번도 이핵관 소리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이거는 일종의 윤핵관 이라고 하는 건 당내 권력투쟁의 산물로 봐야죠 실제로 그 사람들이 전횡을 했다거나 호가호의를 했다거나 그런 구체적인 사실이 드러나서 윤핵관의 횡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