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여정 "브래드 피트와 연기, 꿈도 안 꿀래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윤여정 "브래드 피트와 연기, 꿈도 안 꿀래요" [앵커] 브래드 피트가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발표한 장면은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화제였는데요. 윤여정은 피트에 대해 쏟아지는 질문에도 쿨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브래드 피트 / 배우] "오스카의 주인공은… 윤여정입니다." 영화 미나리의 제작사 '플랜B' 대표인 브래드 피트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선 건 시상식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습니다. 윤여정은 수상 소감 첫 마디로 배우 피트를 만난 반가움과 제작사 대표를 향한 아쉬움을 모두 담았습니다. [윤여정 / 배우] "마침내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우리가 털사에서 (미나리를) 촬영할 때 대체 어디 계셨나요? 어쨌든 만나게 돼서 큰 영광입니다." 윤여정과 피트의 만남은 현지 기자들 사이에서도 화제였습니다. 하지만 피트와 배우 대 배우로 호흡을 맞추고 싶냐는 질문에는 손사래를 쳤습니다. [윤여정 / 배우] "내 영어 실력과 나이를 생각하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불가능한 꿈은 꾸지 않으려고 합니다." 피트에게서 어떤 냄새가 났냐는 현지 기자의 다소 당황스러운 질문을 웃어넘길 정도로 내공이 넘쳤습니다. [윤여정 / 배우] "브래드 피트의 냄새를 왜 맡겠어요. 저는 강아지가 아닌걸요. 정말 냄새 안 맡았어요." 한국 취재진이 모인 기자회견에서도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 속 쿨한 할머니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윤여정 / 배우] "브래드 피트 본 거 어떠냐고 자꾸 묻더라고. 그 사람은 영화에서 너무 봤으니까. 다음번에 영화 만들 때 돈 좀 더 써달라고 했어요."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