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병상 부족에 생활치료센터 가동
무증상 확진자 격리치료시설로 사용될 생활치료센터입니다 2층 병실 입구에는 수시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수 있는 검체검사실과 엑스레이 촬영실이 갖춰졌습니다 1인 1실, 200병상 규모의 치료실 앞에는 격리 치료 환자들을 살필 CCTV가 촘촘히 설치됐습니다 의료진은 우선 의사 3명과 간호사 10명이 투입돼 수용 환자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됩니다 시설 운영과 관리에는 6개팀, 20여 명이 24시간 3교대로 투입되는데, 이들 인력도 2주간의 근무가 끝나면 2주 동안 자가격리 조치됩니다 입소 환자들은 도시락으로 식사를 제공받고, 테라스에 나오는 것도 금지되는데 장기간 격리 치료에 따른 정신적 치료도 진행됩니다 김광식 / 생활치료센터 의료단장 "폐쇄된 곳에서 오래 혼자 생활해야 하는 문제가 큰데 정신보건간호사 상담도 꾸준히 이뤄질 예정입니다 " 어제와 오늘 제주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11명 하루 20명대에 이르던 지난주보다 확산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입원환자수가 230명을 넘어 병상가동률은 75%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중증 이상 환자는 제주대학교병원에, 경증환자는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에 배정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신규 확진자 중 무증상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전담병원의 부담을 덜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당사자가 격리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의료진 치료 부담도 줄일 수 있어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 제주도는 확진자가 더 늘면 국토교통부 인재개발원에도 2차로 10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할 예정인 가운데, 생활치료센터 개소가 확진 추세를 감당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