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불교 등 3대종교 “사회적경제 활성화” 재다짐

[BTN뉴스] 불교 등 3대종교 “사회적경제 활성화” 재다짐

〔앵커〕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3대 종교의 공동행사가 불교계 주최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소셜 마켓은 취소하고 공로자에 대한 시상과 공동선언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사회적경제 3대 종교 공동행사에 모인 관계자들이 묵념하며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다짐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도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인사말을 대신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가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다함께 추모의 시간을 가지며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조계사 경내에서 진행하려던 사회적경제 제품의 전시와 판매 행사는 취소하고, 사회적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불교에서는 지구사랑작은실천 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 혜눌스님이 수상했고, 개신교에서는 한국교회언론협동조합 상임이사 박진석 목사가 수상했습니다. 이어 사회적가치 확산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교인들의 공동 선언식이 진행됐습니다. 3대종교 공동선언/주혜스님․조성풍 신부․최대석 목사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경제위기 극복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교계 공동선언. 인류의 삶과 가치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경제의 불안요소 가중으로 인한 양극화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웃종교 지도자들은 자비와 나눔, 사랑의 정신을 실현하는 사회적경제 가치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구요비 신부 /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 (사회적경제를 통한 윤리적 소비, 착한 소비, 가치 소비를 실현하는 사회적기업이 활성화되는 것이야말로 미래의 우리 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끄는 일이 될 것입니다.) 김은경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탐욕의 질주를 멈추고 생명의 빛 아래에서 성찰하고 회개하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을 선택하고 나아가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입니다.) 고금리 등 경제 불안요소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필요한 상황. 3대 종교 공동행사는 사회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사회적경제의 성장 기반 조성에 종교계가 발 벗고 나설 것이라는 뜻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