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행사 풍성..."액운 쫓고 소원 빌어요" / YTN
[앵커] 이틀 뒤면 새해 첫 보름달을 보며 한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입니다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대보름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지금 어떤 행사가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이곳 대보름 행사는 오전 9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마을별로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윷놀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풍물패들의 신명 나는 가락과 함께 달집태우기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액운을 쫓고, 올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땅을 밟아 나쁜 기운을 눌러주고 복을 불러오는 지신밟기와 가족과 마을의 평안과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마을 제사도 이뤄졌습니다 인근 습지에는 메기 2백 마리도 방생 됐습니다 이곳 대보름 행사는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했습니다 대전 대청동은 80년대 초 대청댐이 건설되면서 일부 마을이 수몰된 지역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동과 서로 갈라지게 되면서 풍성했던 민속 행사가 거의 사라지게 됐지만, 주민 화합을 위해 매년 마을 축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월 대보름인 다음 주 월요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대보름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큰데요 달집을 태우거나 쥐불놀이를 할 때는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말 가까운 대보름 행사장을 찾아 화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우리 전통 민속놀이의 참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보름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대전 대청동에서 YTN 이상곤[sklee1@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