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의 중심' 정유라 뇌물죄 적용도 검토 / YTN

[앵커] 정유라 씨는 이번 국정농단 사태 전반에 걸쳐, 핵심 인물로 꼽히는 만큼 앞으로 적용될 혐의도 관심입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해 이화여대 학사 비리뿐 아니라, 삼성의 승마 특혜 자금과 관련해 뇌물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유라 씨는 이번 국정농단 범죄 대부분에 연루된 핵심 인물입니다. 이화여대 입시와 학사 비리는 물론 삼성으로부터 받은 승마 특혜까지 모두 어머니 최순실 씨가 딸을 위해 저지른 범행입니다. 그런 만큼 정 씨는 입국 즉시, 해당 의혹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우선 이화여대 입시 비리와 학사 관리 특혜와 관련해선 업무 방해죄 적용이 가능합니다. 정 씨가 이화여대 면접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금메달을 들고가 보여주는 등 입시비리에 적극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또 정 씨에 대해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정 씨에게 승마 특혜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뇌물의 직접 수혜자로 볼 수 있는 정 씨에 대해서도 관련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정 씨 이름으로 주택을 산 것에도 외환 관리법 위반이나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 등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혐의에 대해 정 씨 또한 이미 덴마크에서부터 치밀하게 방어 논리를 준비해온 흔적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성격의 정 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폭탄 발언을 하거나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가능성도 있어 정 씨의 입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5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