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는 5월 광주”…300일 연대의 기록 / KBS 2021.12.18.
[앵커]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고 민주화운동이 시작된 지 3백일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광주에서는 1980년 5월 광주와 닮은 미얀마를 외면할 수 없다며 연대활동이 이어져왔는데요. 광주를 포함해 포항 등 국내에서 진행된 연대활동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김애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군부 쿠데타에 반발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온 미얀마 국민들. 최근 군 트럭이 시위대에 돌진해 5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천 3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얀마 민주화운동이 발생한지 어느덧 3백일. 그동안 국내에서 이뤄져 온 미얀마 연대 활동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1980년 5월 광주와 미얀마민주화운동이 닮았다며 '미얀마 광주연대'를 결성해 지지활동에 앞장서 온 광주시민들은 물론 포항과 제주 등 전국 각지의 활동을 담은 사진 30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이기봉/미얀마 광주연대 집행위원장 :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얀마 지지 활동들 사진, 여러 자료도 함께 이 공간에서 전시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미얀마 민중들에게 보내는 그런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연대 활동에서 사용된 국내 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개막식에서는 1980년 5월 광주의 소녀와 2021년 미얀마 태권도 소녀의 영혼이 만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습니다. 또 미얀마 광주연대가 마련한 성금 1억원도 전달됐습니다. [얀나잉툰/주 대한민국 미얀마연방 공화국 대표부 특사 :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렇게 전시회도 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때문에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14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 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