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공작 지휘' 조현오 조사 후 귀가…조만간 재소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댓글공작 지휘' 조현오 조사 후 귀가…조만간 재소환 [앵커] 이명박 정부 당시 경찰의 댓글공작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청에 출석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14시간에 걸친 조사 끝에 귀가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14시간에 달하는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불법 댓글조작을 지시하는 등 사이버 여론대응 활동을 주도했다는 혐의입니다. [조현오 / 전 경찰청장] "나는 하늘을 우러러 전혀 부끄럼이 없습니다. 내가 왜 이런 조사를 받습니까? 정말 황당합니다." 조 전 청장은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단은 조사할 내용이 아직 많이 남은 만큼 일단 조 전 청장을 귀가시킨 뒤 다시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조 전 청장 재직 당시 경찰청 보안국은 정부 옹호댓글 4만여 건을 단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사단은 조 전 청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전·현직 경찰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 출석 당시 조 전 청장은 쌍용자동차 파업 농성 진압과 관련해 "공권력 행사에 위법성이 있었다"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발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조현오 / 전 경찰청장] "저는 조사위 결과를 결코 승복하지 않습니다. 팩트는 팩트입니다." 전직 경찰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 조 전 청장이 경찰의 재소환에 응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