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청문회 왜 하나 손정미 임명 강행 반발 박주연
제주MBC 리포트 청문회 왜 하나 박주연 ◀ANC▶ 손정미 제주 컨벤션 사장 예정자의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 무용론까지 제기하며 도의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지사의 협치 관련 예산은 전액 삭감됐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도의회 예산심사에서도 손정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 예정자의 임명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도지사가 임명을 강행할 경우 청문회가 사실상 통과의례로 전락할 것이라는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INT▶ 강경식 도의원 "손정미 ICC 사장 예정자는 의회가 부적격 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강행해서 임명하려 함으로서 제주도가 의회와 첨예한 대립으로 가는 상황을 만들고 있는데 " ◀INT▶ 김희현 도의원 "(도가 지명한 예정자를) 심의하고 청문하는 건데, 그렇게 하면 청문회 하는 의미가 없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의회하고는 협치를 안 합니까?" 방기성 부지사는 도지사와 임명 문제를 논의한 적은 없다 면서도 청문회는 존중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INT▶ 방기성 제주도 행정부지사 "부지사로서 도의회의 여러가지 청문 절차에 따른 의견은 존중돼야 한다고 봅니다 " 이런 가운데, 도의회는 원희룡 지사가 추진하는 협치위원회 예산 3천 600만원을 전액 삭감했고, 도정 여론조사 예산 1억원도 80%나 삭감했습니다 ◀INT▶ 김동욱 도의원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는데 (정책기획관실) 예산이 편성돼 있습니다 그런데 3배나 많은 1억 원이 편성돼 있다는 얘기는 지금 도지사 개인 지지도를 위한 이미지 메이킹 예산이라는 의혹이 들거든요 " 하지만, 삭감된 일부 예산은 의원들의 지역구 사업과 민간단체 보조금으로 증액돼, 예산심사 과정에서 제주도와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