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PB들에 물었습니다 "내년 주식은 해외? 국내?"/[이슈플러스]/한국경제TV뉴스
#자산포트폴리오 #부동산전망 #내년투자전략 앵커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자산관리 방향성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주식에서는 위험선호가 더 심해졌고, 부동산 구매 의향은 여전히 높았지만 금리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랐습니다 먼저 김보미 기자입니다 [김보미기자 리포트] 앵커 네, 그렇다면 내년 자산관리 전략은 어떻게 세우는 게 좋은 지, 국내 주요 시중은행 PB들로부터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정치경제부 문성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기자, 고액 예금자들에게 투자 컨설팅을 해주는 분들의 의견이니까 왠지 더 관심이 가는데, 어떤 의견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주식과 채권, 현금 등 자산을 어떻게 분배해야 할 지에 대해 먼저 물었습니다 솔직한 답변을 위해 익명성을 보장했습니다 먼저 은행별 PB들의 자산별 분배 전략 살펴보겠습니다 은행별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 은행이 있고, 확대 또는 축소 의견을 제시한 곳이 있었는데요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경우 현금 확대에는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다만, 채권의 경우 국민은행은 축소 의견을 냈지만, 신한은행의 경우 금리 인상 수혜를 볼 수 있는 단기채권은 확대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의 의견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들 역시 내년엔 현금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최소 자산의 20% 이상을 현금 또는 언제든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으로 보유하라는 것인데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기준 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것임을 시사하는 등 내년 세계 경제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저점 매수가 가능한 시점에 대비해 이른바 '실탄'을 마련해 두라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현금을 확보하라는 게 공통된 의견인거고, 부동산 비중은 유지 또는 축소하라는 의견도 많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입니다 내년 한국은행의 두차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데 이럴 경우 대출 금리가 6%대에 달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의 경우 대출을 받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년에 부동산으로 6%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거든요 때문에 부동산 자산 비중을 유지 또는 축소하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대신, 주식 투자, 특히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메타버스, ESG 등 일부 테마 중심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만큼, 특정 섹터에 한번에 투자하는 ETF가 효과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금리 상승기에는 장기 채권보다는 3~6개월 내외 단기 채권 투자가 유리하다는 의견입니다 앵커 지난해와 올해는 위험선호가 강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조금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걸 추천하는 걸로 보이네요 주식 투자만 놓고 봤을 때, 국내냐 해외냐 이것도 고민이 될 것 같은데, 올 하반기 같은 경우는 역시 해외가 상황이 좀 더 괜찮았습니다 내년 투자 비중은 어떻게 하는 게 좋다고 합니까? 기자 국내보다는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해외 주식의 경우 풍부한 유동성 환경 아래 개별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만큼 선진국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국내의 경우 현대엔지니어링, LG에너지솔루션, 현대오일뱅크 등 내년 상반기 대어급 기업공개에 공모주 청약을 하거나 공모주 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내년 3월 대선 이후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따라 그리고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니 저가 매수 기회를 잘 살펴야 한다고도 조언했습니다 앵커 국내보다는 해외 비중을 좀 더 가져가고, 공모주 청약도 노려라 알겠습니다 앞서 부동산 자산은 유지하거나 축소하라는 의견도 많았다고 했는데, 내년에 집값이 어떻게 될거라는 전망들이 많았습니까? 기자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분석이 나왔습니다 내년에도 집값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요 다만, 올해 다주택자들이 보유세 부담을 체감한 만큼 예전처럼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적극 뛰어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은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여기에 금리 인상기인 만큼 부동산 신규 매수에 대한 대출 부담이 늘어난 점도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방과 수도권, 그리고 핵심 지역과 주변 지역 간 가격 차별화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특히, 상가와 같은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대부분 가격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 인터뷰 보겠습니다 앵커 PB들이 직접 자산관리를 해주는, 고액 자산가들이 요즘 관심을 갖는 투자처는 어디가 있습니까? 기자 고액 자산가들은 시장 환경에 관계 없이 일정 수준의 자산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금과 같은 실물자산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외 우량 주식, ETF에 투자하거나, 내년 2%대 이상의 예적금 상품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최근 신흥 고액 자산가들은 비상장 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식 시장 상장 가능성이 큰 유망한 스타트업에 초기에 투자해 거액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가상자산의 경우에는 실체가 불명확한데다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로 투자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문성필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기사원문보기] △대한민국의 경제를 보세요! △구독좋아요 그리고 알람설정하세요! -#한국경제TV뉴스 #뉴스플러스 #경제 #투자 #한경 △'한국경제TV 뉴스' 유튜브 구독 △한국경제TV 유튜브 구독 △한국경제TV 유튜브 생방송 △한국경제TV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편성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