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기술자문단 본격 가동..  국산화 역량 집중 / KBS뉴스(NEWS)

카이스트 기술자문단 본격 가동.. 국산화 역량 집중 / KBS뉴스(NEWS)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소재 부품의 국산화 요구가 커지면서 카이스트가 지난달 기술자문단을 꾸렸는데요, 이 기술자문단이 첫 현장 자문에 나섰는데 밀착 자문을 하며 기술 개발이 끝날 때까지 돕게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레이저를 활용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장비를 만드는 벤처기업입니다 설립 4년 만에 대만 반도체 업체에 장비를 납품하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개발 인력이 23명에 불과한 작은 신생 기업이다 보니, 일본 업체들이 장악한 국내 시장 진입에는 아직 애를 먹고 있습니다 장비 소형화와 원가 절감이 관건이지만, 한계에 부딪힌 상태입니다 최재준/업체 부사장 "연구개발 인력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비의 소형화와 고성능화를 이뤄내는 부분에 있어서도 애로사항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 카이스트 기술자문단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자문 요청을 받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회사의 기술력을 살피고 기술개발 방향을 점검했습니다 백여 명의 자문위원 가운데 레이저 분야 전문가를 지정해 업체가 필요로 하는 레이저 균일화 등 기술 개발을 돕기로 했습니다 일본산을 뛰어넘는 장비 개발이 최종 목표입니다 공홍진/자문위원(카이스트 물리학과 명예교수) "제가 이제 아이디어가 있기 때문에 그 아이디어를 줘서 장비를 테스트해보고 만드는 과정까지 제가 같이 하려고 합니다 " 지난달 5일 이후 카이스트에 접수된 자문 요청은 152건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들도 자체 기술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과학계가 소재 부품 국산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KBS뉴스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