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양플랜트 산업단지, 시작 전부터 '삐걱' / YTN (Yes! Top News)

거제 해양플랜트 산업단지, 시작 전부터 '삐걱' / YTN (Yes! Top News)

[앵커] 국내 조선업계의 불황을 극복할 대안 중의 하나로 조선업 중심지인 거제시가 해양플랜트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현재의 침체된 조선업 분위기 상 대규모 산업단지를 허가해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인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시 어촌 마을에 고기잡이가 한창입니다. 다른 어촌마을과 다를 것이 없지만,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이 들어설 곳입니다. 지난 2012년 국가산단으로 지정됐는데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난해 4월 사업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이 국토부에 승인신청서를 제출했지만 6개월째 답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성신 / 특수목적법인 사장 : 해양플랜트가 호황이 됐을 때 할 부지가 없습니다. 이것을 한곳에 모아서 집중화시키면 검사, 유통, 이동 등 한 곳에서 하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납니다.] 국토부는 조선업이 침체한 현재 여건을 고려할 때 국가산단 추진은 무리라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8조 원의 적자를 낸 조선업의 위기가 해양플랜트에서 비롯된 만큼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국내조선업계와 조선 전문가들은 국가산단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해양플랜트 수요가 회복하는 시점에 맞춰 시장을 선점하려면 지금이 적기라는 분석입니다. 국제유가가 다시 회복하는 시기에 해양플랜트 사업을 시작하면 다른 국가에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홍진기 / 한국산업연구원 박사 : 2020년 유가가 약 8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해양플랜트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산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제시도 용역보고회를 개최해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거제시 경기 침체 해소를 위해 1조 8천억 원의 생산 효과와 만 5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을 고려해 볼 때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권민호 / 거제시장 : (해양플랜트가) 국가 성장 동력인 것은 분명합니다. 축적된 기술을 가지고 해양플랜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양플랜트 산단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정부의 주도가 아닌 지자체와 실입주 기업이 산단 사업비를 부담하는 만큼 빠른 승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침체 되어 있는 대한민국 조선업이 조선 해양플랜트...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1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