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김여정은 악역"...16일 만에 등판한 김정은의 역할은? / YTN
김여정, 대남공세 전면에…4일 담화부터 ’악역’ 13일 담화 "나의 권한을 행사한다"…폭파 예고 김정은, 16일 만에 등장…군사행동에 제동 대북전단에 대한 불만 표출과 남북 통신선 차단, 공동연락사무소 폭파까지 최근 갈등의 시작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지난 4일 담화였습니다 13일 밤 담화에서는 '위원장과 당,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한다'면서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예고했고, 이후 통신 연락선 차단 지시의 주체도, 특사 요청 불허의 주체도 김여정 제1부부장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비판에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담화) : 새삼 혐오감을 금할 수 없다 한마디로 맹물 먹고 속이 얹힌 소리 같은 철면피하고 뻔뻔스러운 내용만 구구하게 늘어놓았다 ] 이러는 내내 두문불출하던 김정은 위원장은 16일 만에 나타나 군사행동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악화일로였던 남북관계를 잠시 멈추는, 조정자 역할을 한 것입니다 남매가 역할을 분담해 각각 악역과 주인공을 맡았고, 김 제1부부장이 이번을 계기로 후계자 반열에 올라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반대로, 2인자란 없는 북한에서 모든 결정은 최고지도자가 하고, 긴장 국면을 해소해야 하는 시점에 김 위원장이 나선 것뿐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본인이 보류라고 하는 결정을 했지만 이미 본인이 결심해서 이행되고 있는 일이거든요 본인이 결심했고 그걸 김여정, 여동생이 하고 있었을 뿐이지 본인이 결심해서 한 걸 본인이 또 보류를 한 거예요 ] 김 위원장이 갈등 전면에 나서지 않고 오히려 이를 단속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향후 남북, 북미 정상 간의 회담에 나설 여지를 마련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취재기자: 김세호 영상편집: 이은경 그래픽: 이은선 자막뉴스: 박해진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