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이식 급성백혈병 환자 10명 중 6명 생존…"세계 최고"

골수이식 급성백혈병 환자 10명 중 6명 생존…"세계 최고"

골수이식 급성백혈병 환자 10명 중 6명 생존…"세계 최고" [앵커] 골수에서 백혈구같은 다양한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조혈모세포가 지나치게 많아져서 생기는 것이 백혈병입니다 치료법은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급성 골수성백혈병은 성인에게 생기는 급성 백혈병의 65%를 차지합니다 이 병의 가장 완치율이 높은 치료법은 골수에서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등을 만들어내는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수술인데 우리나라에서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를 받은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생존율이 세계 주요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성모병원이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1,289명의 3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형제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경우의 3년 생존율은 64%, 타인에게 이식받은 경우는 59%였습니다 반면 미국과 유럽, 호주 등이 포함된 국제이식등록기관에서 발표한 전 세계의 형제 이식 생존율은 최고 58%, 타인 이식 생존율은 49%에 그쳤습니다 [이종욱 /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소장] "항암제 치료를 했을 때 완치율이 30%, 그 정도는 환자들이 완치가 됩니다 그런데 골수이식을 받은 경우는 60%까지 완치율이 올라가니까 치료를 안 받은 세대에 비해서, 혹은 항암제 치료만 받은 배 이상으로 완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 받으면서 국내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외국인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