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산ㆍ결혼 또 최저치…'0명대 출산율' 현실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9월 출산ㆍ결혼 또 최저치…'0명대 출산율' 현실로 [앵커] 아기 울음소리 듣기가 정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9월 출생아 수가 역대 9월 중 또 최저치를 갈아치웠는데요.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는 올해 1명도 안될 것이 확실시되는데 결혼마저 역대 최저라 인구 절벽 가속화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9월 한 달 태어난 아기는 모두 2만6,100명. 작년 9월보다 4천 명, 13% 넘게 줄었습니다.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9월로는 가장 적은 겁니다. 1년 전 같은 달보다 출생아가 줄어들기 시작한 지 벌써 34개월째, 월별 사상 최저 기록 경신은 30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갖은 출산 장려책에도 이런 추세를 되돌리기 쉽지 않다는 겁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3분기 0.95명. 2분기에 이어 또 1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연간으로도 지난해 1.05명에서 올해는 0명대가 될 것이 확실시 됩니다. 현재 인구 유지를 위한 합계출산율 2.1명과는 자꾸만 멀어지는 겁니다. 인구 절벽 우려는 출산의 예고 지표인 결혼 통계만 봐도 뚜렷해집니다. 9월 결혼 건수는 1년 전에 비해 20% 넘게 감소한 1만4천300건에 그쳐, 역대 9월 중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김진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출생아 수는 줄어들고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역전이 되면 인구 절벽이 더 가팔라지게 당겨지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내년 3월 새로운 장래인구 추계 결과를 내놓습니다. 당초 인구 감소 시작 시점을 2028년으로 봤지만 이 시점은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