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없는 아기 나올까?'…인간게놈 합성 프로젝트 공식 추진 / YTN 사이언스

해외 과학자들이 인간 유전체를 화학적으로 합성한 '인간 게놈'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 뉴욕대 랑곤 의료센터의 제프 뵈커 등 과학자 25명은 최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를 통해 10년 안에 인간 유전체를 모두 합성하는 걸 목표로 하는 '인간게놈프로젝트-작성'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하버드대에서 과학자 150여 명이 참석한 회의가 열리면서 외부에 알려졌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두고 사람 몸에 최적화된 인슐린을 생산하는 등 의약학에 큰 진보를 가져올 것이라는 낙관적 관측도 있지만, 생물학적 부모 없이 인간을 창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생명과학계 안팎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과학자들은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 인간을 합성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유전자가 세포 내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일단 올해 공공과 민간 자금으로 1억 달러, 우리 돈 천188억 원 규모의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에 착수할 방침이며, 총비용은 30억 달러, 3조 5천7백억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