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하게 산책하기 좋은 상주향교
오늘은 국내에서 현존하는 향교 건축물 가운데 규모가 큰 건축물에 속하는 상주향교에 대해서 소개하려 합니다 상주향교는 1426년 현유의 위패를 봉안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 당시 피해를 입었고, 이후 1618년에 중건되었습니다 상주향교는 조선 중기 이후 향교 건축의 특성이 잘 나타나고 향교로, 문헌의 기록에 따라 건축 연도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기단, 창호, 공포, 전체적인 구조 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현존하는 건물로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성전,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동재, 원래의 것을 어느 시기에 줄인 것으로 보이는 서재,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누각인 태평루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향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주향교는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5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남산중학교의 소유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상주에서 고즈넉하게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상주향교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