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이겼다" 중앙 쟁점이 좌우ㅣMBC충북NEWS
[앵커] 이번 선거는 지방선거가 아니라 중앙선거였다고 말이 나올 만큼 중앙의 이슈가 지배했습니다 충북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순풍을 단 선거를 치렀지만, 야당은 힘조차 제대로 쓰지 못했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진을 선거 사무소에 내걸었던 이시종 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마다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고, 전략은 그대로 먹혔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북한 문제 등 중앙 쟁점이 부각되며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는 민주당 압승으로 연결됐습니다 [변재일/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국민적 기대라는 것도 사실 문재인 대통령하고 중앙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어떤 지원, 기대 자유한국당은 지역 쟁점을 띄우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일부 후보는 당과 거리를 두고 선거운동을 펼쳤을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정치 텃밭을 관리해온 현역 단체장 4명의 승리로 체면치레를 할 수 있었습니다 [봉종근/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지역에서 정부에 필요한 부분 이런 게 홍보가 안 되고 해서 전국 이슈로 같이 가서 선거가 이렇게 어려워졌던 것 같습니다 제3당이 무색할 정도로 바른미래당은 광역과 기초 비례대표에서 정의당에까지 밀리며 참패했습니다 단체장과 국회의원 후보 5명도 선거비용을 보전받지 못할 만큼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신용한/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 결과는 거의 전국적으로 정당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것들을 보고 아쉬움은 있었고 민주당은 충북에서의 압승을 바탕으로 당과 단체장간 협의회를 활성화시키는 등 주도권의 고삐를 바짝 쥘 태세입니다 "[신병관 기자]이번 선거로 충북 정계의 무게 중심이 민주당으로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지역 정책 상당수도 중앙 정책과 발을 맞춰갈 것으로 보여, 당분간 여야 대결 구도 형성조차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영상 임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