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구조조정"…안철수 "거시적 구조개혁"

김종인 "구조조정"…안철수 "거시적 구조개혁"

김종인 "구조조정"…안철수 "거시적 구조개혁" [앵커] 두 야당이 그동안 언급을 꺼렸던 구조조정 이슈를 전면에 꺼내들었습니다 여소야대의 입법 권력을 기반으로 경제 문제에서도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정영훈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한목소리로 부실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그동안 야권에서 사실상 금기시해왔던 이슈를 선제적으로 꺼내는 겁니다 더민주는 실업대책을 전제로 구조조정론을 제기했습니다 소위 경제활성화만으로는 장기적인 성장기반 마련이 어렵다는 겁니다 [김종인 / 더민주 대표]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져야만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지 않겠나…IMF 사태에서 겪었던 것처럼 부실기업에 돈을 대줘서 생존을 연장시키는 구조조정은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기업 구조조정을 넘어 구조개혁을 언급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미세적인 개별기업의 구조조정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커다란 구조개혁이 필요합니다 더이상 늦추면 커다란 위기가 닥칠까 우려됩니다 "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 4법에는 대체로 부정적인 야권이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 문제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상황 이념보다는 민생과 경제를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전통적으로 여권이 우위를 보였던 민생과 경제 분야에서도 야권이 선제구를 던진 것이어서 정부·여당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