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가로수 잘리고 꺾이고 `수난`(2016.03.18.금)
통영지역 가로수가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가로수가 아예 잘려 밑둥밖에 남지 않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말라가는 나무도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벚꽃나무가 가로수로 심겨진 통영의 죽림신도시 거리를 따라 벚꽃나무가 울창한 가지를 뻗은 채 줄지어 있습니다 하지만 4차로 도로 한 편의 나무 모양이 현저히 차이납니다 상가가 형성된 거리를 따라 가로수가 아예 잘려 밑둥만 남아있습니다 톱으로 잘린 밑둥은 직경 6센티미터로 10년 전 식재될 때 크기입니다 [인터뷰]지욱철/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불과 얼마 안돼서 베냈다는 게 표시가 납니다 통영시에서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아니겠습니다 여러군데 나무들이 다 잘려져 있거든요 " 죽림신도시의 다른 도로 벚꽃나무 가지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볼품 없는 모양이 되거나, 앙상하게 말른 나무도 있습니다 [녹취]통영시 관계자 "5~6,7월이 되면 (가로수에)간판이 가려져서 민원이 많이 들어옵니다 간판이 많이 가려지는 부분만(시가 가지치기를 합니다) " 통영 시내의 한 선거사무소 건물 앞, 은행나무 가지가 모두 잘려져 볼품을 잃었습니다 바로 옆 가로수와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녹취]통영시 관계자 "○○○사무실에서 은행나무 가지치기를 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왔어요 너무 울창하고 해서 나무 세 그루를 추가로 작업했습니다 " 지난 2006년 죽림신도시 나무심기 운동과 가로수 교체사업까지 벌인 통영시 심기만 할 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로수들의 수난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KBS뉴스9경남 #통영지역가로수 #벚나무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