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유리천장' 공기업…여성 임원 단 2명

'슈퍼 유리천장' 공기업…여성 임원 단 2명

'슈퍼 유리천장' 공기업…여성 임원 단 2명 [앵커] 요새 각종 자격, 입사시험에서 군대까지 여성들의 약진소식은 더 이상 뉴스가 아니죠 그런데 이런 흐름과 동떨어진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공기업들인데요 여성임원을 늘리자는 법안까지 나온 상황에 30개 공기업의 여성임원은 단 2명 뿐이라고 합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사법연수원 수료식 수료생 509명중 여성은 41%,,36%였던 지난해보다 더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삼성그룹 인사에서는 253명의 상무 승진자중 여성은 13명, 아직 5%에 불과하지만 재계의 여성임원 승진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정작 정부 감독을 받는 공기업들은 여성 대통령 3년차인데도 전혀 딴 판입니다 30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임원 148명중 여성은 최연혜 코레일 사장, 홍표근 광물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단 2명입니다 임원 후보군인 부장급 중 여성비중이 1 2%에 불과하니 애초에 정치적 임명 외에는 여성임원이 나올 수 없는 상황인 겁니다 채용도 사정은 마찬가지 많은 민간기업이 여성 합격자가 너무 많아 고민이지만 조사대상 공기업은 여성채용 비율이 2012년 25%에서 20% 아래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여성임원이 될 후보군이 너무 적다 그게 가장 큰 원인이고 두번째는 공공기관이 관치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관치에서 오는 상임임원이나 감사자리가 대부분 남성으로 채워졌다 " 일각에서는 수년내 여성임원들이 빠르게 늘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현 여성임원의 주류인 1960년대생, 40대 후반의 이른바 '육여사' 세대는 채용때부터 소수였지만 그 이후 세대에서는 여성 채용숫자도 늘고 핵심업무에 진입하고 있어 여성임원이 자연스럽게 늘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